2008. 8. 27. 00:33ㆍ나의 일상/즐거운 여행♡
**두분의 여행길 에서의 동행**(1박2일)
항상 노래를 부르시던 울 어머님 .돌아가시기전에 외할머니 산소에 가 봤으면 하셨다 .
서울에서 시집와서 평생을 경상도 땅에서 사시면서 멀어서도 못갔지만 너무 사는게 바빠서도 갈수가 없었다 .
예전에 두어번 가보긴 했지만 시간이 나질 않아서 자주 들러보지 못했다고 하신다.
그래서 큰맘먹고 울신랑이 2008년 6월 12일 드디어 가기로 했다,.
난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 점심을 준비했다.,
가면서 사먹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휴계소에 마땅한 것이 없을것도 같았지만 무엇보다
집에서 싸가지고 야외에 나가서 먹는 그맛은 정말 좋아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조금 힘은 들지만 점심을 이것 저것 준비했다 .
드디어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서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다시접어들었다.
여행삼아 가는 길이였기에 중앙고속도로의 경치를 즐기기 위하여....
우린 안동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자리를 잡아 휴식을 취한 후 조금더 올라가 �양휴계소에서 자리를 잡았다,
요즈음 고속도로 휴계소는 정말 경치도 일품이지만 멋진 휴식공간들을 잘 꾸며놓았다.
우린 그늘이 있는 곳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후 다시 출발했다.
외할머니 산소는 군포에 있다고 하셨다. 난 처음이다 . 을 신랑은 첨인지 2번째인지 잘 모르겠다.
외할머니 산소에서 두분은 어떤 마음들을 가지셨을까.. 아마도 엄마 하고 부르셨을 것 같다.
우린 가져온 음식과 술을 따르고 절을 했다. 어머님의 표정이 그리 밝지 못하였다. 만감이 교차하였을 것이다.
한참을 앉아계시다가 이리저리 둘러보시고는 여기는 누구시라하시면서 설명을 해 주셨다.
난 도무지 누군지 알 길이 없지만 열심히 들었다.
다음은 진짜 여행이 목적이였다. 그옛날의 유명한 온양온천을 간다고 했다
울 시어머님과 시외삼촌 두분의 모습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시는 두분의 모습이 정겨웠다. ^)^
산을 내려가기전에 한바퀴 둘러보시는 울 시어머님
우린 온양온천을 찾았지만 온천단지는 없고 그저 평범한 시내처럼 보였다. 다시 발길을 돌려 다른 온천단지를 찾아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모텔을 잡아 하룻밤을 보냈다 ,
다음날 아침 8시쯤에 태안반도로 향했다.
기름유출사건으로 난리가 났던곳이라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궁금도 하고 해서 그런데 날씨가 따라주질 않았다.
서해안으로 갈 수록 흐린 안개가 자욱하니 한치앞이 보이지 않아 경치 구경은 틀렸구나 싶었다..
하지만 안면해수욕장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도 즐거운 표정이셨다.
안면 해수욕장의 모래는 정말 고왔다. 부드러움이 황토흙같았다.
TV에서 보았던 그 많던 기름띠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다시 꽃지해수욕장을 찾았다. 그곳은 넓은 주차장도 있고 제법 멋지게 꾸며놓았어요.
우린 해안가 모래밭에서 팔고있는 해삼 멍개 산낚지름 소주한잔 걸치며 10시도 안되는 이른 시간에 맛있게 먹었다. 기념사진도 찍고.ㅎㅎ
여기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앞에 있는 할미 할비바위라네여..
그앞에서 포즈를 취해 봤어요. 지금이 물이 들어오는 만조시간이라 더이상 들어가지못하고 ....
물이 들어오고 있었어요.....물이 나가는 시간에는 바위까지 갈 수가 있데요...
날씨기 넘 안좋아서 모든것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저기 뒤쪽에 멋진 다리가 있어요. 그런데 잘 보이질 않네요... 아쉽다.ㅋㅋ
사랑의 노래 라는 비가 있어요.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보는 장면으로 뒤에 보이는 숫마이봉과 암마이봉(마이산)이고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고속도로 휴계소에 있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
지리산 뱀사골계곡에서 등산 들머리 (나중에 산행을 위해서 )
지리산 정령치(한창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성삼재 휴계소에서 울 외삼촌 포즈를 잡네요.. 사진찍으시면서 넘 즐거워 하시네요...
지도 한장 찰깍 했어요... 뱀사곡계곡을 배경으로 ----
하동에서 구례로 넘어오는 멋진 다리 (여기는 구례, 저다리를 건너면 하동이예요 )
외삼촌도 한컷 추억에 남는다면서 ㅎㅎ^&^
우린 하동을 지나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직행ㅎㅎㅎ
경상도에서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휙하니 이틀동안 한바퀴 돌아 왔네요..
피곤하고 힘들고 지쳤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여행길이였어요,, 와 ㅇㅇ 우 ^0^
참 빠트릴뻔 했네요.. 울 신랑 1박2일 동안 운전하랴 사진찍어주랴 넘 넘 힘들었고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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