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나는 이렇게 반성해 봅니다...
2008. 12. 21. 22:11ㆍ나의 일상/☆나의 이야기☆우리 윤우
불쌍한 내마음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사람의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난 본체 만체 합니다.
그사람의 존재를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립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대답조차 하기 싫어 졌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나의 어깨를 툭하고 칩니다.
뒤를 돌아다 보니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사람은 죄송하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인줄 착각을 하였다고
그럴수도 있는데 화가 났습니다..
그사람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하철을 탔습니다...
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조용히 한자리에 앉아서
지그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타고
눈을 떠보니 저보다 나이드신 분이 서계셨습니다..
난 일어날까 하다가 다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지나 갔습니다..
오늘의 그런 행동들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조용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오늘의 내행동이 불쌍하게 보였습니다.
불쌍한 정도가 아니라 지나쳤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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