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의 보 감 (몸 이야기)

2008. 7. 1. 22:57잡동사니들/건강 상식들

          **신장에 병이 들면 목소리 가라앉아**

      ((목소리와 얼굴색은 건강의 척도))

   목소리와 얼굴색은 우리 몸의 상태를 비교적 잘 나타내주는 지표이다.

  가령 목소리가 작은 겻은 일차적으로 폐의 기운이 부족한 것이고,

  보다 근원적으로는 심장과 신장의 양기가 허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긴다.

  폐와 심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인삼 등이 맞고,

  폐와 신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숙지황등을 사용하여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면 목소리를 좋게 낼 수 있다.

  옛날 중국의 명의 편작은

 "이 병들면 목소리가 슬프게 나오고.

  가 병들면 목소리가 가쁘게 나오며,

  심장이 병들면 목소리가 공허하게 나오고,

  췌장에 병이 생기면 목소리가 느리게 나오며,

  신장에 병이 생기면 목소리가 가라 앉는다.

  대장이 병들면 목소리가 길게 나오고,

  소장에 병이 생기면 목소리가 짧게 나오며,

  가 병들면 목소리가 빠르고,

  쓸개에 병이 생기면 목소리가 맑으며,

  방광에 병이 생기면 목소리가 희미하다" 고 했다.

  가수나 선생님처럼 목을 혹사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대개 목이 빨리 쉬는 것은 물론,

  소리도 거칠어지고 탁해지며 가래도 나오게 된다. 

  이는 목을 많이 쓴 탓으로 목소리를 내는 기관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는 진액을 말렸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주로 목을 윤기 있게 적셔주고 기운을 잘 소통시켜 주는 맥문동, 도리지, 감초 등을

쓰면 좋다.

  몸이 차고 소화가 불량한 소음인은 하수오, 생강, 대추차가 맞으며,

  속열이 많은 소양인 체질은 구기자, 박하차가 이롭다

  몸이 탁한 태음인은 오미자, 갈근, 석창포가 좋으며

  태양인은 모과차가 목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편 열굴에는 경락과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어 오장육부의 상태가 잘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열굴색이 창백하면 기운이 허약한 것으로 보고,

  얼굴색이 윤기가 나면서 누렇거나 검은 경우는 기운이 강하고 실한 것으로 본다.

  특히 오장병은 열굴에 다섯가지 빛깔로 나타난다.

  간의 병은 얼굴이 퍼렇게 되고 성을 잘 내게 되고,

  심장병은 얼굴이 벌겋게 되고 잘 웃게 된다.

  췌장의 병은 얼굴이 누렇게 되고 트림을 자주하게 되며,

  폐병은 얼굴빛이 허옇게 되고 재채기와 기침을 자주 한다.

 신장병에 걸리면 얼굴이 시꺼멓게 되고 하품을 자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