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9. 10:52ㆍ나의 산행기/♥천사의 산행 추억방
영알의 단풍과 가지산 학심이골..
산행일시 : 2010년 11월 6일 (토요일)
산행날씨 : 흐릿한 날.. 그러나 단풍이 곱게 든날...
산행동무 : 늘 님과 함께..
순산행시간 : 3시간 반..
산행경로 : 천문사 ~ 배너미재(520m) ~ 815봉 ~ 학소대 ~ 쌍폭 ~ 배바위 ~ 배너미재 ~ 천문사 (원점회귀산행)
산행후기 :주말이다... 지금 한창 영남의 단풍이 절정이란다.. 그래서 영알로 떠나본다..
일찍 서두르지 않아 시간이 제법지나 가까운 근교산행을 위해 신불산칼바위를 오르려고 그곳에 도착하니
수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 어디서 그 많은 산객들이 왔는지 주차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몇바퀴를 돌다가 도저히 가망이 없어 다시 영알의 가지산 학심이 골로 떠난다.,
언양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운문령고개 오르는 길.... 여기저기 울긋 불긋한 단풍으로 천사 정신이 없다..
흐린 날이지만 이쁘게 물들어 있는 그 모습은 이번주말이 절정인듯 하다..
아차 ,,.. 그런데 디카를 잊어버렸다.. 아쉽다.. 그 이쁜 단풍을 찍을수가 없다니...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헉 ??
울님들에게 보여주고픈 마음 간절한데... 그럴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ㅎ 천사 기분 엉망이다..
그래도 어쩌랴... 간단 산행은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천문사에 도착한다..
천문사 옆에도 울긋 불긋 한창이다.. 이곳에도 산객들의 발길이 많다.,
천문사를 지나 배너미재를 지나 .. 그곳에서 오른다. 한참을 오르니 815봉이다.. 그 예전 이곳으로 무작정 오른적이 있다..
그곳에서 조금 더 내러가니 돌탑이 있고 ,,학심이골 가는 내리막 능선길이 있다..
조금 위험한 내림길이라 조심조심 하면서 ....
한참을 내려가다 우리처럼 산행 온 부부를 만난다.. 이분들 .. ㅎ 상운산을 가기위해 이길로 오른단다..
어떤 분이 이길로 가면 된다 해서 오른다는데 길을 잘 못 가르쳐 주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우리도 거기서 그분들과 한참을 이야기 하면서... 마음 달래며 할수 없이 오르라고 말씀드리고
우린 학심이 골로 내려온다... 정말 힘든 내림길을 내려와 폭포에 이른다..
이곳 학소대에는 많은 산악회 회원들이 맛있는 점심을 드시고... 우리도 마음에 쏙 드는 자리에서
기본.. 막걸리 한잔에 행복을 맛보고 따끈한 라면 한그릇으로 기분좋은 점심을 먹고는 ...커피 한잔과 함께
다시 즐거움을 만들고 ~~ 가벼운 산행을 하기위해 하산길로 접어든다...
학심이골을 내려오면서 본 단풍은 그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아름다운 그곳을 지나 배너미재에 오르는
그순간까지 그렇게 행복하게 트레킹한다.. 배넘이재 오르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음을 잊어버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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