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봉산 , 무장봉억새

2014. 10. 12. 20:49나의 산행기/♥천사의 산행 추억방

 

 

경주국립공원 무장산의 은빛 억새

 

일시 ;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날씨 ; 바람강하고 추운날

누구 ; 맨발과 함께

시간 ; 4시간

 

 

산행경로 ; 왕산버스주차장 - 법평사 - 무장봉 - 오리온목장터 -

무장골 - 왕산마을버스주차장 (원점회귀) 

 

산행후기 : 우째 매주마다 태풍이 오는겨...... ~~~ 알수 없는 이 가을날씨... 맑고 화창한 날이어야 좋은데

늘 이모양 이꼴인 날씨 그래도 하늘엔 구름이 이쁘당... 바람은 태풍덕에 무지 불어제치고...

그래도 천사는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 억새보러 경주의 대표명소 동대봉산 무장봉(해발 624m)으로

고고~~씽 ㅋ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무장봉 일원은 신라삼국 통일의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있는

무장사지와 삼층석탑 등이 있으며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도 많은 산행객들로 북적였다.

 

이미 우리가 갔을때는 통제를 하고 있었다. 경주시는 이곳 무장산을 찾는 산행객들을 위해

현행 암곡동 노선버스(18번)를  11월 말까지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입석버스 2대를 오전 9시부터

약 30분 간격으로 손곡마을 삼거리에서 무장사지 입구 왕산마을까지 운행하고 있었다.

요금은 일반 버스요금(1,200원)과 같았다.

 

우리도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얼른 버스를 타고 무장사지 입구 왕산마을에 다다랐다. 작년에 왔을때는

산객이 많긴 했지만 주차도 하고 잘 다녀왔는데 올해는 그만큼 무장산이 억새로 유명해 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엔 작년과 반대로 힘든 오름길을 택했다. 오름길이 가파르다. 다들 힘겹게 오른다. 천사도 당근 힘든다. 

헥헥헥...... 힘들게 오른만큼 온몸의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른다. 그래도 무언가 시원함이 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또 그만큼 식혀주니 일석이조다. 힘든 오름길 구간을 열심히 오르고 나니 드뎌

억새군락지에 도착... 바람결에 하늘하늘 거리는 억새를 보니 오름길의 힘듬은 싸~아악 사라진다.

 

천사 기회를 놓칠세라 여기 저기서 포즈를 잡아본다.. 흐흐

하늘은 맑고  이쁜데 바람이 부는 대로 억새도 그냥 좋아서 이리저리 춤을추고 천사도 그냥 좋아서 정신없이

억새를 안고 만지고 이폼 저폼 똥폼은 다잡는다.. ㅋㅋ

 

일단 폼은 대충 잡았고 바람 막아주는 억새밭 멋진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늘 단골인 충무김밥으로 ..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다른 산객을 위해 우리도 이제 방 뺄 시간.. 이제 무장봉 정상으로 향하고~

가는 곳곳 억새의 물결이 바람부는데로 일렁인다. 어찌 그냥 지나갈쏘냐~~~~멋진 포즈는 기본..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물결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을 쏙 빼면서 오른 무장봉 정상 ...

웬 산객들이 이리도 많은지... 정상석 탈환에 정신들이 없다. 천사는 대~충 그냥 ... 정상석 근처에서 한 컷하고

돌아선다 . 조금 아쉽지만 기다려봐야 끝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무장봉에서 내려다 보는 억새 군락지의 모습은 정말 끝없는 평원이다. 멋지다.!!!

 

이제 하산길은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의 배웅을 받으면서 내려온다. 이길은 평탄하다...산행 초보자라면

조금 멀긴 하지만 아마 이길을 택하여 오르면 좋은 길이다. 임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든 오를수 있는

무장산...이곳의 아름다움은 오르지 않고는 볼 수가 없는 그런 산이다.

이런산 한번쯤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주가 절정인듯 하네요

이런 무장산 한번 다녀오세요 정말 굿이예요... ㅎㅎㅎㅎ 

 

 

 

 

 

 

 

 

재밋게 본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라네요

 

싱싱한 배추밭에서

경주국립공원 입구에서

 

 

 

들머리 ; 우측 임도를 향해...

오름길 입구

힘든 표시 나넹... ㅋㅋ

 

 

억새 군락지로 접어들고

 

 

 

 

 

 

 

 

 

 

 

 

 

 

 

 

 

 

 

 

 

 

 

무장봉 (624m)

 

 

 

 

 

 

 

 

 

 

 

 

 

 

 

 

 

내림길은 계속 임도길

 

 

오리온목장터

 

무장골

 

 

무장사지 갈림길

 

이제 단풍이 든다...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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