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산과 대비지 ...

2011. 7. 17. 22:37나의 산행기/♥천사의 산행 추억방

 

억산으로 간 하루....

 

산행일시 : 2011년 7월 16일 (토)

산행날씨 : 엄청 더워 땀이 비오듯 ~~ㅎ

산행동무 : 둘이 함께여서 ~~

산행시간 : 7시간 반 (놀며 쉬며 반탕까지 ㅎㅎ)

 

산행경로 : 청도군금천면 박곡리 감쪽마을 ~  지능선 ~ 전위봉 ~ 귀천봉(579m) ~ 전망대 ~헬기장 ~

억산(944m) ~ 팔풍재 ~ 대비골 ~ 대비사 ~ 진입도로 ~ 박곡마을회관 (원점회귀산행)

 

 

산행후기 : 지난주는 장마와 집안행사로 인해 한주를 고스란히 산으로 향하지 못했다.. 이젠 장마도 어지간히 끝마무리 단계고

이젠 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듯 폭염주의보도 내렸는데 무슨 또 산으로 향한다꼬... 

이정도 더위쯤이야 물럿거라~ 하고 산으로 향한다.. ㅋ. 이일을 어찌할꼬..

 

청도로 향하는 길이 멀기만 하다... 한시간 반을 달려 박곡마을회관앞에 도착한다.. 아담한 마을회관앞에 차를 주차한 후

들머리를 찾아 이리지리 10여분을 소요한 뒤 어르신 한분께 물어 물어 들머리를 찾는다...

감쪽마을 ... 참 이름도 이쁜 만큼 졍겨운 집들도 많다.. 감쪽마을에서 들머리를 잡고 올라선다...

가파른 된비알을 만나 땀 좀 흘린다.. 이더위에... 온몸이 물속에 빠진 느낌이다... 헉~~

 

능선에 올라서니 시야가 훤하게 보이고 귀천봉에 다다른다.. 늘 한번쯤 올라야지 하고 생각한 곳이기도 하다.

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귀천봉.. 이름만 들어도 좋다.

 

이제 억산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 딛고 억산으로 가는 능선길을 오르락 내리락... 더위에 지쳐 쉬엄 쉬엄 놀며 쉬며 ~

그렇게 오른 억산... 정상에 서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마음... 아마  산을 좋아하시는 그 누군가는

아실듯.... 시간도 어지간히 지났지만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아 시원한 소나무 그늘밑에 앉아 맛나게 먹는다..

상추쌈에 소불고기 듬뿍 얹어  한입... ~~ ㅎㅎ 산에서 먹는 점심은 반찬이 없어도 꿀맛..... '

 

이제 하산을 할까요..... 팔풍재 내림길은 험하다.. 그 예전 억산 오를 적에 이길은 엄청 험해 그때 기억으로

밧줄 잡고 힘들게 오른 적이 있다.. 지금은 ................. 참 편하게 정비를 해놓았다.. 계단데크도 만들어 놓고

그 길을 편하게 내려왔다.. 팔풍재.. 에서 우린 대비골로 내려온다..

 

대비골 내림길도 완전 급경사... 있는 힘 없는 힘 다 내어 내림길을 내려온다.. 그러니 온몸에 노폐물은 다 빠져 나온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내려오니 계곡이 우릴 반겨주네... 시원한 물소리 ... 그리고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취해 울랑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가끔 천사도 모델이 되어 주지만... ㅎ 모델이 시원찮다..ㅋ

 

 

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내려오다 보니 다 내려온듯 대비사에 다다르고 그 모습을  담아보면서...

이곳 대비사는 비구니들이 수도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알았다..

이제 마지막 트레킹은 대비지를 한바퀴 돌면서 박곡마을로 가는 것이다.. 대비지를 따라 걸어가는 길에 태양은

뜨겁고...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도 내 발걸음은 가볍다...

박곡마을의 작은 개울에 둘이 앉아 피곤한 발을 시원한 물에 담가본다... 참 편안하다..

이렇게 산행을 하고 나면 한주일이 행복하다... ㅎ

 

 

들머리 (박곡 마을회관)

감쪽마을 입구

이제 산으로 오를 준비 완료 ㅋ(들머리)

귀천봉 과 억산 

구만산 마루금 

오봉리 전경 

 

박곡리 마을 

 

대비지 와 호거대능선 

가야할 억산 능선 

호거대능선 

 

 

 

돌아다 본 귀천봉 의 모습

 

전망바위에서... 

 

 

억산 (944m)

깨진바위

 

하산할 대비골 

하산 시작 

 

 

 잘 만들어진 데크길 ... 험로 였다 ㅎ

팔풍재 

 

대비골 

 

 

 

 

 

 

 

 

 

이런 숲길을 한 없이 걷고 .....

실지적인 날머리

대비사 대웅전

 

 

대비사 안마당

 

대비지를 배경으로 한 컷~ ㅎㅎ

지난번 다녀온 호거대의 모습과 채석장 (정말 보기 싫다 저모습 )

대비지 ~

끝없이 걸어온 도로(40분)

들머리겸 날머리 ~~(박곡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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