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기산성 눈온날 산행을 ~~~

2011. 2. 18. 11:34나의 산행기/♥천사의 산행 추억방

 

야!  눈이다... 산행하자..~~

 

산행일시 :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산행날씨 : 눈 온뒤 맑고 포근한 날

산행동무 : 둘이서 .....

순산행시간 : 3시간 반

산행장소 : 양산시 신기동 북정리 고분군(신기산성)

 

산행경로 : 신기리 고분군 ~ 성황산(331m) ~ 명곡 갈림길 ~ 400봉 ~ 439봉 ~ 538봉 ~

580봉분기점(천성산가는길) ~ 다시 턴 ~ 명곡갈림길 ~ 신기리고분군

 

산행후기 :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기는 ~~ 14일부터 내린눈이 밤을 지새고 나니 엄청 많은 양의 눈이

고스란히 땅에 내려앉았다.. 평평 쏟아지는 눈을 보니 기분은 좋았지만 눈으로 인해 벌어질 사태를 생각하니 조금은 걱정도

된다.. 하지만 뭐 조심스레 다니면 되지뭐.. 하면서도 다들 걱정이라고 야단들이다.

 

그래도 좋다.. 마냥 신이나서 그냥 집에 앉아 TV나 보고 있을 순 없을거 같아 나서본다..

조그마한 가방에 간식 과 마실 물만 조금 챙겨넣고 뒷산을 오른다.. 신기산성..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매일 오를수 있는

산행코스로는 그저 그만이다..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오를수 있는 이곳이 있어 참 행복하다..

조금 게을러서 가기싫어서지 나서기만 하면 참 좋은 산행코스이다..

마침 눈도 많이 오고 눈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을 거 같아서리 ㅎㅎ~~~~~

 

신기동 고분군에서 출발.. 눈을 밟는 순간 뽀드득 소리에 기분 짱..~늘 오르던 길이지만 기분이 다르다..

눈이 발목까지 푹푹 들어간다.. 누가 지나갔는지 발자국이 선명하다. 성황산에 올라 생수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내려다보니 이 세상이 모든게 하얗게 보인다.

 

다시 산행코스를 접어들고 명곡갈림길에서 산행하시는 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우린 천성산가는 갈림길까지 가기위해

오른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그곳을 발자국을 만들며 산행하는 이 느낌을 누군가 알고 있겠지.. 하면서..

가끔 무릎까지 덮이는 눈밭속을 걸을때면 즐거움의 탄성이 나오고 홀연히 지나갔을 멧돼지랑 고라니의 발자국을 보면서

걷노라니 배고파서 내려왔을거 같아 걱정도 되고 ㅋ ..  

 

그렇게 2시간을 올라 갈림길에 서니 상쾌함과 따뜻함에 힘듦이 눈녹듯 사라지고 그곳에 앉아 가져간 초콜릿도 함께

먹고 쉬면서 이런 저련 애기도 하면서... 다시 올라온 그길을 내려온다..

내려오면서도 내가 만든 발자국을 다시 밟으며 즐거움에 미소를 짓는다..

그미소가 항상 내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기를 바래본다..

 

 

 

 

 

 

 

신기리 고분군 입구 (들머리)

 

신기리 고분군

 

 

 

 

 

 

 

 

 

성황사당 

성황정 

성황산 가는길

 

성황산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그 길을 ~~

 

 

 

천성산 가는 갈림길

천사와 옆지기 ㅋ

 

 

 

가끔 이곳까지 산행한다... (명곡갈림길)

 

 

 

 

 

 

 

 

신기리 고분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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