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0. 10:03ㆍ나의 산행기/♥천사의 산행 추억방
천성산 가던날..
산행일시 : 2010년 1월 9일 (토요일 )
산행날씨 : 혹한의 추위가 지나고 아주 따스한 날...
산행동무 : 늘 그 사람
순산행시간 : 약 5시간
산행경로 : 돌마루가든 ~ 원적암 ~ 혈수폭포 ~ 로프지대 ~ 799봉 ~ 천성산 제2봉(비로봉812m) ~ 819봉 ~
철쭉군락지 ~ 원적봉(807m) ~ 로프지대 ~ 미타암 ~ 법수원 ~ 섭진교 ~ 돌마루가든 (원점회귀산행)
산행후기 : 천성산을 오른다..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산행을 자주 하지 못해 오랜만에 산행짐을 꾸렸다...
산행하기엔 날씨가 참 포근하다... 햇살도 아주 따스한 기운이 감돌고 ~~
집에서 가까운 천성산을 가기로 하고 돌마루 가든으로 간다.. 그곳에서 천성산을 오르기엔 안성마춤이다..
조금 오르면 원적암의 아늑한 모습을 볼수 있다.. 원적암을 뒤로하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직선코스다..
조금 산세가 험한 곳이지만 산행의 참 맛을 알거 같은 오름세이다..
등에 땀이 촉촉히 젓고 겉옷을 벗을때쯤 우리 앞에 하늘리찌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혈수폭포위에서 보는 하늘리찌는
참 웅장하다..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그모습에 감탄사를 불어 넣는다...
그곳에서 오른쪽 산행로를 따라 가니 로프지역이 나왔다.. 우린 그곳으로 오른다.. 능선길을 따라 걷고 걷고 ..
천성산 2봉인 비로봉으로 향했다... 토요일 인데도 산행객은 거의 없다.. 가끔 눈에 뛸 뿐이다..
우린 천성산 2봉에서 발 도장 꾸~ 욱 찍고 .. 그곳에서 허기를 달랜다.. ㅎ 늘 먹는 점심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맛있는 건 없지만 그래도 난 산에서의 식사는 맛난다.. 그것은 땀흘린후에 먹는 거라서 일까.. 생각된다.
이렇게 허기를 달래고 하산 준비를 한다.. 천성산 2봉에서 철쭉군락지로 간다.. 그곳은 꽃피는 5월 초엔
철쭉이 만발한다.. 철쭉의 향연인 철쭉재도 열린다.. 늘 가보지만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철쭉 군락지엔 못보던 나무조각이 새겨져 있다..원래 있던 나무를 베고 그 밑둥으로 조각을 한듯...
참 멋진 조각품이 우릴 반겨주었다.. 처음엔 무서운 표정처럼 보이더니 금새 친근감이 돈다...
ㅎ 산에서 만난 조각품의 모습에 가슴이 시원하다.. 고마운 조각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원적봉을 오른다.. 예전에도 자주 온곳이지만.. 늘 와도 새롭다 .. 산행자체가... 원적봉엔 새로이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예전에 있던 나무로 된 정상은 그대로 있고 그옆에 정상석을 세웠다.. 산사람들의 수고가 보인다..
여기서도 우린 발도장 찍고는 이제 가파른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로프가 있고 바로 내리꽃히는 비탈길을
가만가만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늘 조심하라고 서로에게 당부하면서.... ㅋ
다 내려오니 바로 미타암이다.. 이 하산길은 처음으로 내려온다..워낙 많은 산행로가 있다보니~
미타암의 조용함에 엄숙한 마음이 든다.. 한참을 미타암에서 머무른후... 커피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미타암은 오래된 절이다..아마 듣기론 통일신라시대때 지은 암자라 한다..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으니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오르는 사람들의 불심을 알수 있을듯.. 참 좋은 미타암을 뒤로하고 .. 법수원을 지나
섭진교에서의 휴식을 취할때쯤 세분의 산행객이 흰봉지 한통씩 쓰레기를 주워 들고 내려왔다...
그들의 수고에 조금 부끄러운 산행객들의 면모를 볼수 있어 안타까웠다.. 산에서도 예절이 있는데
고성방가나..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는 산을 헤치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을 우리 산행인들이 알아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산에 오를때는 예절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수고를 해주시는 그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껴 말이라도 참 좋은 일 하신다고 말씀해 드렸다..
ㅎ 나도 이제 그러고 싶다고 .. 행복한 마음이다..
돌마루 가든 정문앞...
돌마루 가든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하늘 리찌의 웅장한 모습..
원적암 입구...
법수원옆 오른쪽 돌계단으로 오르는 산행로..
줌인 한 법수원 산신각
웅상읍 소주공단
억새가 이젠 노랗게 물들었다..
천성산 2봉을 오르는 곳에 데크 설치로 참 편리하게 오를수 있다..
하지만 지난날의 스릴은 찾아볼수가 없다.. 조금 편리한 거 뿐인데...
2봉에서 본 영축산능선
2봉정상
천성산 2봉 (해발 812m 비로봉 )
원효산 과 화엄벌
천성산 철쭉재가 열리는 이곳,...
조각품의 익살스런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ㅎ
여인상인가.... 가슴이 ....
819봉 에서 본 등잔산능선
원적봉(807m) 의 새로운 정상석이 ...
걸뱅이 잔치 바위...
하늘릿지
ㅎㅎ 조심 조심 내려오는 중,,,(위험구간)
조용한 미타암의 모습....
미타암을 내려오면서....
법수원 ..
섭진교,,,,
혈수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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